천재시인 이상과 정지용, 김기림 등 구인회의 작품 속에 숨겨진 숨은그림찾기!
한민족의 가장 뼈아픈 역사, 일제강점기. 그 혼란기를 도도한 발걸음으로 풍미한 천재시인 이상의 발자취를 추적하고, 2년간의 잠적 후 갑자기 건축가에서 미치광이 시인으로 변신한 그의 베일에 가려진 행적에 의문을 제시하는 작품 "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".
천재시인 이상이 죽은 지 70년이 지난 현재, 은표와 지우는 이상의 시 "건축무한육면각체"에 엄청난 음모가 감춰져 있다는 내용의 소설을 인터넷에 연재한다. 흥미로운 역사 음모론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이들의 소설은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한다. 그러던 어느날, 소설의 내용이 그대로 현실에 재현되며 관련 인물들이 하나 둘 죽음을 맞이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. 일제의 사라진 보물 오다니 컬렉션을 둘러싼 일본의 거대한 음모와, 베일에 가려진 이상의 행적. 은표와 지우는 이상의 시를 해석해 나가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드는데...
1999년, "종려나무 숲", "피아노맨"으로 유명한 유상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, 김태우, 신은경, 이민우가 주연을 맡아 상영되었던 동명의 영화가 오디오 드라마로 부활한다!
(원저자인 장용민 작가는 이 작품으로 1996년 영화진흥공사 주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, 2007년 내용을 수정, 보완해 다시 출간함으로써 완성도를 높혔다.)